○…공장에서 제작하던 발전소용 보일러에서 뿜어나온 엄청난 압력의 물줄기에 맞아 사람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1시40분께 경남 함안군 칠서면 대치리의 한 발전설비업체에서 제작하던 발전소용 보일러의 수압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물이 뿜어나왔고 보일러에서 9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던 공사 감독자 A(59) 씨가 물줄기에 맞아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그 자리에서 숨졌다. 주변에 있던 ‘싼타페’ 차량도 뿜어나온 물에 맞고 튕겨나가면서 다른 차량과 부딪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터져 나온 물의 세기는 소방차가 분사하는 물줄기의 30배 정도로, 땅에서 공중으로 향해 쏘면 물줄기가 2㎞ 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보일러 물이 새지 않도록 막은 부위의 볼트가 빠져 엄청난 압력의 물이 뿜어나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남=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중국산 제기, 국산 둔갑 업자 덜미 ○…중국산 제기(祭器)를 수입한 뒤 국내 유명 제조업체 제품인 것처럼 속여 유통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17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산 제기 반제품을 일부 가공해 완제품을 만든 뒤 박스를 갈아 국산으로 둔갑시켜 대형 할인점과 전통시장 등지에 유통한 혐의(대외무역법 위반)로 A(50)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해경은 또 A 씨에게서 중국산 제기 반제품을 넘겨받아 국내 유명 제기 제조업체 낙관까지 찍어 시중에 판 B(51) 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제기 반제품이나 완제품 7억2000만원어치(2269상자)를 국산으로 속여 전국 대형 할인점이나 부산 경남 지역 제기 도매상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A 씨가 전문가가 아니면 맨눈으로 수입산과 국산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윤정희 기자/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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