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에서 중학생들이 장난감 총을 쏘며 놀았다는 이유로 정학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락스퍼중학교는 재학생인 에이든 클라크(13)와 칼리드 캐러밸로(13)가 등교길에 장난감 총을 소지하고 실제로 발사했다는 이유로 내년 6월까지 9개월 간 정학시키기로 24일(현지시간) 결정했다.
클라크와 캘러밸로는 그 전날인 23일 오전 등교를 하려고 학교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던 중 함께 있던 다른 친구 2명에게 모형 장난감 총을 발사했다.
당시 총에 들어있던 총알은 플라스틱 재질로, 총알을 맞은 친구들도 상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우연히 이를 지켜본 이웃이 “어린 소년이 (모형이지만) 총을 들고 친구를 겨냥하는 모습이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거북하게 만든다”며 911에 긴급신고를 해 이 사건이 학교에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들이 총을 발사한 지점이 셔틀버스 정류장 근처라는 점을 들어 교칙을 적용”했으며 “다른 사람을 해칠 수도 있는 일을 했을 땐 반드시 결과가 뒤따른다는 점을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학생들은 “학교가 장난감 총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정학 조치를 내렸다”며 항의했으며, “자퇴하고 대안학교에 등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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