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용인에서 발생한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전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피의자가 시신 훼손 중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전송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10일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1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심모(19) 군을 긴급 체포했다. 심 군은 지난 8일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 양을 모텔로 유인한 뒤 성폭행하려다 김 양이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했으며, 공업용 커터칼로 사체를 훼손한 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심 군은 9일 오전 1~2시께 모텔에 함께 투숙했다가 범행 전 혼자 모텔방을 나간 친구 최모 군(19)에게 ‘작업 중이다’, ‘지금 피 뽑고 있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모텔 화장실 안에서 훼손된 시신을 찍어 두 차례에 걸쳐 최 군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사진을 받은 최 군은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사진으로 알고 ‘장난치지 마라’고 답장을 보낸 뒤 잠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11일 강간 살인 사체유기 손괴 등의 혐의로 심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오는 12일 모텔과 시신이 보관된 심 군의 집 등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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