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필리핀 세부에서 금을 채굴하던 중국인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주필리핀세부중국총영사관은 필리핀 남부 아구산 델 수르 주 경찰이 지난 13일 금을 채굴하던 중국인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환구시보가 16일 보도했다.
체포된 중국인은 모두 광시성 상린현 출신이며 비자 만료기간이 지났거나 아예 증빙서류가 없는 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불법으로 금을 채굴하면서 불순물을 쉽게 제거하기 위해 유독물질을 사용해 광산 주변을 심각하게 오염시켰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주세부중국총영사관은 필리핀측에 중국인의 안전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사태 진전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인의 불법 금 채굴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중국해 영토분쟁 등에 따른 필리핀의 반중국 정서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의 불법 금 채굴행위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널리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6월 아프리카 가나에서 중국인 124명이 불법으로 금을 캐다 추방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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