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올해 상반기 증권ㆍ선물 업계의 민원 및 분쟁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34개사에서 총 1023건의 민원 및 분쟁이 발생, 지난해 하반기(757건)보다 35% 늘었다. 이는 반기별 기준으로 2011년 하반기(1030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유형별로는 부당권유와 관련된 분쟁이 194건으로 직전 반기보다 113% 급증, 단일 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당권유란 투자대상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하지 않았거나 수익보장약정을 통해 매매를 권유하는 것 등을 가리킨다.
이어 전산장애 관련 분쟁이 108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MTS(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의 확산으로, 올 상반기 39건의 MTS관련 분쟁이 발생해 지난 한 해 총 발생한 분쟁 건수(27건)를 이미 넘어섰다.
임의매매로 인한 분쟁만 직전 반기 45건에서 33건으로 줄었다.
분쟁 발생 건수가 증가한데 반해 증권ㆍ선물업계가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비율은 31%에 그쳐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거래소 측은 “분쟁이 발생하면 해결하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투자자 및 업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소는 증권거래와 관련된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투자방법을 안내하는 소책자를 제작, 무료 배포하고 있으며 거래소 분쟁조정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받아볼 수 있다.
거래소 측은 “증권투자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거래소 분쟁조정센터(1577-2172)로 문의하면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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