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과 함께하는 '생생건강 365'>
고혈압 나이 들어갈수록 혈압이 점차 높아지는 현상은 오래전부터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 치료를 미룰 수 있는데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고령자의 고혈압은 노화에 따른 정상적인 적응 현상으로 간주해 치료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발표된 많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나이가 들어 생긴 고혈압이 사망 요인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이를 치료만 하더라도 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33%, 뇌졸중 사망에서는 37%까지 줄어든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령에서 고혈압은 식후 저혈압 등 약물 복용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해 가급적이면 혈압약의 용량을 소량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늘려나가며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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