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대표 김상훈)은 백혈병약인 글리벡의 복제약 ‘프리벡정’을 신약 대비 17%에 보험약가 등재했다고 1일 밝혔다.
프리벡은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치료하는 노바티스 사의 글리벡 복제약으로, 글리벡의 특허가 만료되는 오는 3일 출시될 예정이다. 보험약값은 400mg 정당 1만4141원으로, 글리벡(100mg, 2만1281원x4)의 16.7%에 불과하다.
프리벡은 현재 등재된 복제약 중에서 약가가 가장 저렴하다. 같은 400mg 고용량 제품인데도 C사는 1만9684원, D사는 3만6178원 등으로 등재했다. 현행 약가제도에 따르면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하는 복제약은 신약값의 59.5%까지 받을 수 있게 돼 있다.
따라서 글리벡 400mg 복용시 연간 155만원을 부담하는 환자들이 프리벡을 복용할 경우 환자부담비용은 26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고 부광약품은 설명했다. 또 건강보험 재정도 800억원 가량 절감된다고 덧붙였다. 글리벡 매출은 2012년 기준 950억원이다.
노바티스는 그동안 글리벡을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약값의 5%를 지원해왔다. 하지만 최근 특허만료를 앞두고 복제약이 쏟아질 기미를 보이자 약값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공단이 백혈병 약값의 95%를 지원하고 있어 환자들은 사실상 무상으로 복용해온 셈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부광약품을 비롯해 CJ제일제당 종근당 한미약품 등 11개 사가 글리벡 복제약에 대한 보험등재를 마치고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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