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용만이 불법 도박 혐의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지 5일이 지났다. 지난 21일 방송계에는 김용만의 도박 혐의가 보도돼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불어닥친 연예인들의 ‘논문 표절논란’으로 ‘김용만 사건’은 조용히 잊혀지고 있다.
그동안 김용만은 푸근한 입담과 바른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스타 MC’로 활약했다. 그의 손을 거쳐간 프로그램 역시 셀 수 없이 많다.
사건이 보도된 직후 김용만은 자신이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최대한 사건이 크게 불거지지 않기를 바라는 김용만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후 몇 방송인들의 논문 표절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고, ‘김용만 사건’은 대중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이대로 괜찮은가. 김용만은 사죄의 의미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헀을 뿐 대중들에게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수 년간 ‘프로 MC’로 활약한 것에 비하면 아마추어같은 행동이다.
그동안 어떠한 사건의 도마 위에 올랐던 연예인들은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사과를 하곤 했다. 이는 곧 수십 년 간 연예계에서 행해진 관례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김용만은 그저 ‘막기’에 급급할 뿐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 그의 침묵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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