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띠를 두른 단정한 여성이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진홍빛 구명동의를 착용한 여성 뒤로는 강(江)인지, 호수인지 알 수 없는 물의 일렁임이 보인다. 흐릿한 화폭은 모든 게 모호하다. 이 그림은 임동승(38)의 ‘초상연구:구명동의를 착용한 여인’이란 작품이다. 임동승은 흐릿한 형태와 차분한 색조로 시간이 멈춘 듯한 그림을 그린다. 그의 초상화 속 인물은 막연한 한순간에 존재하고 있다. 회상이나 기억을 표현한 그림은 감상자에게 멜랑콜리와 무상함을 전해주며, 우리를 의식 저 너머로 이끈다. 임동승의 작품은 ‘친숙한 것들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서울 팔판동 리씨갤러리에서 열리는 개인전(~5월 11일)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이 없었다면 서도호의 집도 없었다”…AI시대의 디자인은? [헤럴드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4/news-p.v1.20261002.0ffbb86d3e9e46a58a4b86f42aba2be4_T1.jpg?type=h&h=240)
![“오토바이보다 느려도 볼트에 열광”…AI 시대, ‘인간의 노력’ 가치 커진다 [헤럴드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3/news-p.v1.20261002.e1f12514a5e946e0a336430f2fab6c95_T1.jpg?type=h&h=240)
![윤경식 “AI가 지식 다 가진 시대…비워야 창의력 들어선다” [헤럴드디자인라운지 2026]](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2/news-p.v1.20261002.31b39d45dcbb4a0085513b0578901f2a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