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는다. 5ㆍ18 기념식 참석을 위한 것으로, 이날 열리는 전야제에도 모습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이에 두 대표는 한 차례 이상 조우할 기회를 갖게 될 걸로 보인다.
초미의 관심은 교착 상태에 빠진 공무원연금 개혁을 둘러싸고 두 사람이 협상 재개의 돌파구를 찾을지에 모아진다.
특히 18일 열리는 정부 주최 5ㆍ18 기념식에선 의전에 따라 두 대표가 나란히 앉게 될 걸로 보여 연금개혁 협상에 관해 어떤 식으로든 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두 대표는 지난 2일 양당 원내대표 등이 배석한 회동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안에 서명한 바 았다. 그러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연계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로 인상’을 사회적 기구 운영에 관한 국회 규칙에 명기하는 걸 둘러싸고 청와대ㆍ여당, 야당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데드라인’이었던 4월 임시국회 본회의(6일) 처리가 무산됐었다. 정치권에선 연금개혁 협상의 최종 당사자인 두 대표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겠냐고 보고 있다. 한편 5ㆍ18 기념식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두 대표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제창할 것인지 여부다. 국가보훈처는 기념식에서 제창을 불허하고 합창 형식의 기념공연만 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에 새정치연합 측은 강하게 반발, 문재인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태극기를 흔들며 이 노래를 제창키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무성 대표도 최근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를 실행에 옮길지 주목된다.
홍성원 기자/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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