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총선에서 ‘녹색혁명’을 불러일으키며 38석으로 원내 3당의 위상을 공고히 한 국민의당은 새 지도부 정비를 앞두고 있다.
현재 안철수ㆍ천정배 공동대표 체제가 총선에 대비한 비상지도체제였다면 새 지도부는 커진 몸집을 이끌고 창당 후 첫 대선을 대비하는 제대로 된 지도체제가 돼야한다.
국민의당은 당헌에서 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를 창당 후 6개월 이내 열리도록 규정한 차기 전당대회까지로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월2일 창당된 국민의당은 오는 8월2일 전에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
당의 간판인 안 대표는 대권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하다. 안 대표는 총선 전 한 토론회에서 “정당 때 추대됐는데 총선이 끝나고 나서 바로 짧은 기간 내에 전당대회를 열게 돼 있다”며 “제 임기는 총선 마치고 전당대회를 마련하고 나서 끝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전대에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선 1년 전 선출직 당직에서 사퇴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당권에는 도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운동기간 막판 자신의 지역구를 떠나 수도권 지원유세를 펼친 천정배 공동대표는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대안이라 할 수 있다.
제1야당의 대선후보를 지내고 이번에 자신의 고향에서 재기한 정동영 당선자도 대권 또는 당권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박지원 의원 등도 당 대표직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안 대표가 대권을 맡고 다른 인사가 당권을 맡는다면 안 대표 측근그룹과 호남 현역의원 그룹간 계파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대권에서 여야간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야한다는 여론이 높아진다면 더불어민주당과의 또 한차례 야권통합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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