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채상병 순직사건 국정조사 특위 가동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카메라를 향해 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박상현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통과된 ‘감액 예산안’과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들과 회동에 나섰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추경호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간 회동을 주재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국회 예결특위에서 증액 없이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날치기 예산 횡포로 인해 민생, 치안, 외교, 재해 대응에 문제될 경우 그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증액을 안 해줘서 협상을 안 해줘서 문제다, 이건 정말 황당한 얘기”라며 “어디다 썼는지도 모르는 특활비를 삭감한 것인데, 이거 때문에 살림을 못 하겠다고 하는 건 사실 좀 당황스러운 얘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