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우리 국민들이 범죄자를 대통령으로 만들리 있겠는가”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박근혜처럼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탄핵소추 된지 하루가 지났다”며 “헌법재판소 심판과 수사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맡기자”고 했다.
이어 “우리는 당 정비와 탄핵정국 수습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을 경험해본 우리”라며 “그때처럼 포기하거나 우왕좌왕해서는 안 된다. 힘냅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은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집계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해 범야권 192명이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하면, 여당 의원 108명 중 12명이 ‘가(찬성)’를 적어 투표함에 넣었다는 계산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