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진도) 기자]세월호 침몰 17일째인 2일, 구조ㆍ수색 작업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세월호 침몰 지점에서 4㎞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이 수습되는 등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가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30분께 사고 지점 남동쪽 4㎞ 지점에서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이 시신은 떠내려간 거리가 먼 데다 지난달 30일 발견된 시신과 흘러간 방향도 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사고 현장에서 2㎞ 남짓 떨어진 곳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현재 실종자 중 상당수가 사고 직후 빠른 조류 등의 영향으로 이미 유실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시신 209구 가운데 최소 40구 이상이 선내가 아닌 주변 해역에서 수습된 것으로 전해졌다.
희생자 유실 방지 특별대책반(TF)은 거리에 따라 3중 망을 설치해 유실에 대비하고 있지만 이미 사고 초기 시신 유실을 방지하지 못했다.
지난달 16일 사고 발생 이후 나흘간 어민이 고기잡이를 위해 설치한 닻자망(바다에 고정해 놓은 그물)에만 의존하다가 지난달 19일부터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해 사고 해역의 바닥까지 그물을 내릴 수 있는 저인망어선을 투입해 ‘늑장 대응’ 지적을 받았다.
특히 저인망 어선, 닻자망 그물만으로 시신 유실을 방지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진도군 동거차도의 한 어민은 “저인망 어선은 땅 밑에다 (그물) 쳐놓고 끌고 다니는 것이라 인근 바다 전체를 빈틈없이 둘러싸면 효과가 있겠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큰 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해경 측은 사고 해역 전체를 감쌀 수 없는 만큼 조류의 방향 속도 등을 고려해 저인망 어선의 배치를 달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실종자가 선체를 빠져 나와 유실될 경우 조류 영향으로 멀리 이동했을 확률이 높아 발견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상원 한국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 교수는 “사고 해역의 범위가 넓고 조류가 강하기 때문에 저인망어선과 닻자망이 어느 정도 효과는 있겠지만, 이를 이용해 전 해역을 둘러싸지는 못해 완벽하게 시신 유실을 방지할 수 없다”면서 “시신이 유실됐을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물 위에 뜨게 되는데 먼 거리의 해안 마을까지 떠내려갈 우려도 높다”고 밝혔다.
한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8일 세월호 희생자 시신 유실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해경과 경찰(육경), 육군, 소방방재청,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희생자 유실방지 TF를 구성했다.
mss@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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