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001520), 성신양회(004980), 쌍용양회(003410), 한일시멘트(003300) 등 시멘트 회사 주가가 9일 주식 시장에서 강세다.
전일 중소 레미콘업체들이 시멘트 공급가 인상을 수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시멘트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레미콘 주원료인 시멘트의 공급단가를 이달부터 30% 인상한다고 통보한 뒤 이를 반대하는 레미콘업체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번에도 시멘트 공급 중단이란 초강수를 둬 인상을 관철 시켰다.
제품가는 t당 5만2000원에서 6만7500원으로 올랐다. 유진기업(023410) 등 레미콘 업체들은 인상분을 레미콘 가격에 반영해 건설사에 공급하게 된다.
9일 동양메이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동양메이저, 성신양회, 유진기업의 주가가 모두 강세다.
국내 주요 7개 시멘트 회사들은 건설경기 부진으로 지난 1분기에도 사상 최악의 영업실적을 낸 바 있다. 이번 제품 가격 인상으로 다소나마 수익성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 추세와 건설 경기 부진 등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기업 가치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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