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새누리당 지도부와 국회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 내내 밝은 표정이었다.
박 대통령은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 그리고 이원종 비서실장의 안내로 오찬장소인 영빈관에 들어섰다. 새누리당 의원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맞이했다.
연분홍 상의 차림의 박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정 원내대표 등과 함께 헤드테이블에 자리한 뒤 만면에 미소를 띤 채 참석자들과 목례로 인사를 나눴다.
이날 행사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유승민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원형테이블이 배치된데 따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다른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자리했다.
유 의원이 자리한 테이블은 박 대통령과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박 대통령과 마주볼 수 있는 자리였다.
유 의원은 ‘원조 친박’이었지만 박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로 낙인찍히면서 멀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유 의원의 자리배치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무성 전 대표는 김규현 외교안보수석과 최경환, 이주영 의원 등과 함께 유 의원보다는 박 대통령과 다소 떨어진 테이블에 자리했다.
박 대통령이 얼굴에 미소를 띤 채 발언을 이어가자 정운천, 김명연 의원 등이 휴대전화로 박 대통령의 사진을 찍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찬 행사에는 김 위원장 및 혁신비대위 위원 6명과 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의원 129명 가운데 126명이 참석했다.
김정훈, 유재중 의원은 일정상 이유로 불참했으며 최근 친인척 보좌진 채용 문제가 불거졌던 박인숙 의원은 부득이하게 초청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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