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사우디아라비아의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모바일리(Mobily)’와 교육용 스마트 로봇(‘키봇2’) 수출을 위한 ‘합작 협정서(collaboration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KT는 올 상반기 중 ‘키봇2’를 사우디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 개인용 서비스 로봇의 첫 세계 진출 사례이며, KT는 ‘키봇2’의 단말, 콘텐츠, 플랫폼을 사우디 시장에 맞게 현지화해 중동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사우디 출시 전 마케팅 컨설팅과 출시 후 플랫폼 유지 보수 등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모바일리’는 중동 최대 통신사 에티살랏(Etisalat)의 자회사로 사우디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양사는 사우디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레이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중동 지역에서 로봇 비즈니스와 스마트홈 솔루션,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KT는 ‘키봇2’의 글로벌 특허 취득도 추진하고 있으며 전세계 교육 콘텐츠 제작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키즈 클린 콘텐츠 마켓’도 구상하고 있다.
키봇2는 로봇단말에 교육,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스마트 로봇으로 교육 콘텐츠, 멀티미디어 기능, 빔프로젝터, 음성, 터치 인식, 증강현실을 이용한 체험영어학습, 홈 모니터링 등 다양한 학습 기능을 제공한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사우디 진출을 시작으로 다양한 생활밀착형 로봇을 가지고 글로벌시장에 진출해 서비스 로봇의 표준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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