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로 진출한 ‘무한걸스’가 첫 방송부터 ‘무한도전-무한상사’ 패러디해 시청자들의 원성을샀다.
6월 16일 첫 방송한 MBC ‘무한걸스’는 ‘우리들의 일밤-남심여심’을 대신해 전파를 탔다.
이날 ‘무한걸스’는 ‘무한도전-무한상사’를 패러디해 가상의 출판사를 배경으로 험난한 조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한걸스’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무걸 출판사’편이 전파를 탔다.
송은이는 노처녀 편집장, 김신영은 눈치 빠른 과장, 신봉선은 유행에 민감한 된장녀 실장, 백보람은 일보다 외모가 우선인 실장, 황보는 사회부적응 대리, 김숙은 눈치 제로 대리, 안영미는 무개념 인턴으로 등장해 실제 직장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그려냈다.
이들은 자신만의 캐릭터 색깔에 맞게 상황극을 연출하며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했지만 시작부터 ‘무한도전’을 패러디한 것에 대해 반감을 표하는 다수 시청자들의 의견도 제시됐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시작부터 ‘무한도전’ 죽이기 인가?”, “‘무한걸스’ 지상파에서 보니 어색하다”, “패러디 하지말고 그냥 ‘무한걸스’ 스타일대로 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앞서 ‘무한걸스’ 멤버들은 지상파 진출이 확정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작은 집에서 큰 집으로 이사가는 느낌이다. 설레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또한 송은이는 파업으로 인해 결방 중인 ‘무한도전’의 대체 프로그램이 아니냐는 시선에 “‘무한도전’이 없었으면 ‘무한걸스’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무한도전’ 대신에 ‘무한걸스’가 MBC로 편성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무한걸스’는 MBC 에브리원에서 지난 2007년부터 방송되고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송은이, 김신영, 안영미, 김숙, 신봉선, 백보람, 황보가 출연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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