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올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가족단위 휴가지로 동남해안 지역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원한 바다와 화려한 경관, 농어촌 체험과 항만도시 특유의 정취를 모두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벌써부터 숙박 예약이 밀려드는 상황이다.
경남도는 20일 올 여름 최고의 휴가지로 남해안 농어촌 체험마을을 추천했다. 창원시 ‘감미로운 마을’, 사천시ㆍ하동군 ‘체험마을 협의회’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100여 개의 농어촌체험 마을을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남해문항, 해바리, 홍현 해우라지마을 등 남해안 마을에서는 갯벌체험ㆍ선상낚시ㆍ죽방렴체험 등 여름철 인기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또 우포늪을 낀 창녕 대합면 신당마을에서는 늪 생태체험, 쪽배타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산청, 거창 등 지리산과 금원산 자락을 중심으로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농산물 수확 등 계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경남지역 농촌체험 마을은 여름휴가 최적의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중 수도권 피서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모으는 곳은 남해와 고성, 통영과 거제도, 부산을 잇는 해안가 피서지들이다.
경남 남해는 수려한 풍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남해가 가족단위 여름휴가지로 인기있는 이유는 다양한 농촌체험과 아름다운 해수욕장, 대단위 스포츠 타운이 조성돼 있어 단체 여행에도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해안을 따라 이어진 고성군도 올여름 새롭게 단장한 당항포관광단지와 공룡발자국 화석, 공룡박문관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가족단위 여름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동양의 나폴리’ 통영도 여름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인 통영 미륵산에 설치된 국내 최장(1975m) 케이블로 남해안의 명물이다. 정상에서는 한려수도의 보석 같은 섬들과 통영항, 천년고찰 용화사와 미래사, 이순신 장군의 구국 혼이 서린 한산대첩지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선을 뽐내는 거제도에는 해안경관 조망공간이 새롭게 조성돼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거제시 남부면에 설치된 전망대와 보행데크는 명승지 2호로 지정된 해금강과 한려해상의 수려한 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대 항만도시 구경도 빼놓을 수 없다. 부산시는 영주동 민주공원 인근,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마을을 형성했던 곳에 지상 2층 규모 부산항 조망건물을 지어 부산북항, 신선대 부두, 용두산 공원, 산복도로 도시 풍경, 영도 봉래산의 운무 등 자연과 도시의 조화로운 경관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했다. 건물 내부에는 조선중기부터 현재까지의 부산항, 주민들의 생활상 등을 그림, 사진, 영상 이미지로 전시하는 등 편안한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까지도 제공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남해안 체험마을은 저렴한 비용으로 바다와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수확한 농ㆍ수산물로 온 가족이 요리하고 먹을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이 가득하다”고 강조했다. 체험마을에 관한 정보는 웰촌닷컴(www.welchon.com)에서 알 수 있다.
/cgn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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