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상범 기자]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시 임진각 타격을 경고하면서 22일 오전 8시부터 관광객들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한국진보연대(진보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사적 충돌방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진보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대북전단살포행위는 박정희 정권 당시의 7.4 남북공동성명, 91년의 남북기본합의서에서 상호비방을 중지하기로 한 합의를 훼손하고 북을 의도적으로 자극하는 문제”라며 “이명박 정부 및 통일부 등이 전단살포단체들을 지원하는 북한인권법 제정을 통해 부추겨왔다”고 지적했다.
진보연대는 “군사적 대치가 지속되고 있는 분단된 한반도에서 평화를 실현하는 문제는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 본연의 과제를 망각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해 군사적 충돌 위기를 부추기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또 진보연대는 역대 선거를 앞두고 분단상황을 악용한 ‘북풍’ 조작으로 정부가 선거에 개입하려 했던 사례들을 언급하며 대통령 선거를 두 달여 앞둔 이 시점에서 특히 노크귀순, 내곡동 특검 등 군과 청와대에 대한 여론의 지탄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을 군사적 긴장과 안보정국 조성을 통해 타개하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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