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기자]소셜커머스 5위권 업체 ‘티켓알라딘’을 운영하던 부부가 경영난으로 자살한 가운데 이 업체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티켓알라딘은 SK상품권 등 각종 상품권을 20~30% 싸게 팔아 온 소셜커머스 업체다. 결제를 한 뒤 수개월에 걸쳐 나눠 상품권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지난 1년간 사기 피해가 없었다는 점을 내세워 고객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최근 상품권 발송이 중지됐다. 고객센터는 현재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네이버카페 ‘티켓알라딘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금액은 100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카페에 가입한 피해자는 1100명을 넘어섰다.
23일 이 카페의 설문조사에 응한 피해자 527명 가운데 1000만원 이상 피해자가 전체 21%인 114명을 기록했다. 피해자들은 “카페에 가입하지 않은 피해자까지 포함하면 피해금액이 수백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피해자들은 신용카드사 등을 상대로 항변권을 행사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있지만, 현금 결제의 경우는 보상이 막막한 상황이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티켓알라딘에 대한 피해 사실이 접수돼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한편, 21일 경주시 소재 모 펜션에서 티켓알라딘 대표 A(38ㆍ여) 씨, B(39) 씨 부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사업에 실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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