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1985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1980년대 민주화운동 시절, 정권으로부터 당한 고문과 폭력을 재연한 작품이다. 극 중에서는 ‘김종태’라는 가상의 이름으로 불리는 고 김근태 상임고문이 1985년 9월 4일 정권에 의해 납치 구금돼 당시 서울 남영동 소재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보내야 했던 지옥 같은 22일간을 담았다. 2000년대 이후가 짧게 등장하는 후반부 몇분간을 제외하고 ‘남영동 1985’는 약 2시간에 이르는 러닝타임을 고인에게 가해졌던 고문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그리는 데에 집중했다. 정지영 감독, 박원상ㆍ이경영 주연. 15세 관람가.
▶한마디로: 폭력과 고문의 시대에 대한 참혹한 증언
>>>>심플라이프
혈육을 초월한 애틋한 정을 보여주는 영화로, 부잣집 도련님과 이 도련님을 키운 하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4대에 걸쳐 로저(류더화 분)네 집안일을 하며 살아온 아타오(예더헨 분). 꽤 성공한 영화제작자인 로저를 제외한 다른 가족은 모두 이민을 가고, 중국 전역 출장이 잦은 로저만을 돌보고 있던 아타오는 갑작스레 중풍으로 쓰러지고 만다. 자기 몸조차 추스르기 힘들어지자 로저에게 폐가 되지 않기 위해 요양병원행을 자처한다. 쉬안화 감독. 전체 관람가.
▶한마디로: 자리를 비우고서야 깨닫게 되는 존재.
>>>>당신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유명한 극작가이자 연극연출가인 앙트완이 죽고 그의 집사가 앙트완과 함께 일했던 13명의 배우들에게 전화해 부고를 알린다. 앙트완의 유언대로 집사는 배우들에게 산꼭대기에 있는 저택으로 와 달라고 부탁하고 배우들이 하나씩 저택을 찾아온다. 앙트완은 미리 녹화해둔 영상을 통해 최근 한 극단으로부터 자신의 작품 ‘에우리디스’ 리허설 영상을 받았다며 이 극단에 공연을 허락해도 되는지 여러분이 보고 판단해 달라고 자신의 저택에 모인 13명의 배우들에게 부탁한다. 프랑스의 거장 알랭 레네 감독의 신작. 사빈느 아제마ㆍ마티유 아말릭 등 출연. 15세 관람가.
▶한마디로: 눈부신 연기, 새로운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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