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광복절에 태극기 휘날리고 싶었는데….”
레슬링 김현우(28ㆍ삼성생명)가 15일(한국시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급 시상식이 끝난 뒤 깊은 아쉬움을 토로해 눈길을 끈다.
김현우는 이날 “내가 경기를 하는 날이 광복절인지 알고 있었다. 금메달만 바라보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올림픽은 후회 없는 대회가 되는 게 목표였다”며 “내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니었나 생각한다”고도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14일 오후 김현우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나 2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급 16강전에서 라이벌인 러시아 로만 블라소프에 5-7로 아쉽게 졌다.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서 승리를 뺐겼다. 이후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 보소 스타르세비치에 6-4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팔꿈치 부상을 입기도 했다. 1회전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파테르를 허용하고 이어 두 번의 옆굴리기를 내주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을 잘못 디뎌 팔꿈치가 탈골된 것. 김현우는 팔이 빠지는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는 팔 상태에 대해서는 “X레이를 찍어봐야 알 것 같다“며 ”탈골이 됐다가 들어갔는데, 인대가 손상된 게 아닌가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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