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1일 국민의힘의 장외투쟁 건을 놓고 “자유한국당의 길을 그대로 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한숨 그 자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당장 오늘 국민의힘이 동대구역 앞에서 장외집회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새벽 7~8시에 모여 4시간동안 버스 타고 내려가 집회한 다음 다시 4시간동안 올라오고, 하루 8시간을 버스에서 보내고 한두 시간 집회하러 가는 게 과연 효율적인 대여투쟁이냐부터 해서 많다”며 “(자유한국당의 길이)그렇게 갔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지 않았느냐”고 했다.
이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최근 거리감이 좁혀진 데 대해선 “옛날 노회찬 의원 말처럼 한국과 일본이 아웅다웅해도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무조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양극단주의 세력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대한민국 정치를 이끄는 상황에 대해 안 의원과 제가 이것은 외계인의 침공 수준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안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을 언급하며 신당 창당 계획은 없느냐고 묻자 “저희는 이미 개혁신당이라는 별도 당으로 존재하기에 저희가 그 부분에 있어선 훨씬 여유가 있다”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포함, 그런 분들이 새로운 정치를 위한 방향성을 설정한다고 하면 개혁신당은 그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저는 원래 누가 와도 항상 만난다. 어떤 분과도 정치를 논의한다”며 “뜻이 맞지 않으면 어쩔 수 없지만, 지금 상황에선 극단적 좌우 세력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아까 언급한 분들도 다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그분은 요즘 정치를 할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가끔 본인이 무언가 변명적으로 말할 게 있을 때 정치 참여를 하는 것 같은데 글쎄요. 어떤 방향성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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