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K가 돌아왔다. 여유로운 운영 끝에 OMG를 찍어 누르는 운영을 해냈다.

파리에서 열린 롤 올스타전 2014 결승전 2차전에서 SKT T1 K가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오면서 전승 우승에 한걸음 다가 섰다. OMG가 1경기와 대동소이한 전술을 이어가는 가운데, SKT T1 K가 여유있게 카운터를 치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형국이었다.

OMG는 지속적으로 준비된 전략을 이용, 부분 전투를 이끌어 냈지만, 게임 전체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가는 능력에서 SKT T1 K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경기는 픽밴구도에서 부터 SKT T1 K의 손으로 넘어온다. 상대에게 쓰레쉬를 내준 가운데 이를 질리언으로 카운터 지는 푸만두의 픽이 빛났다.

초반운영: 미드 키우기 vs 후반까지 끌고가기

초반 경기 구도는 트위스트페이트 +카직스 vs 룰루 + 판테온의 미드 전투가 행방을 갈랐다. 벵기의 카직스가 라인전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트위스트페이트를 보완하면서 몇차례 킬을 따냈고, 다시 트위스트페이트가 궁극기를 활용해 변수를 만들어 내면서 지속적으로 킬을 따낸다.

반대로 OMG는 끊임없이 탑 키우기 전략을 취한다. 끊임없이 트런들을 노리면서 쉬바나가 코어 아이템을 빨리 올려서 운영상의 이점을 끌고 가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간다. 함께 뭉쳐다니면서 CS를 주로 먹는 형태로 후반 운영을 노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시작한다.

SKT T1 K가 트위스트페이트 + 트위치의 저격으로 킬을 따내는 가운데, 쉬바나는 다시 임팩트의 지독한 프리징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형국을 보인다.

중반운영: 지독한 카이팅에 이은 우위 싸움

경기는 SKT T1 K의 페이스였다. 자유롭게 버프를 먹고, 드래곤을 가져오는 등 글로벌 골드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패배가 눈앞에 보이자 OMG는 미드를 돌파하는 형태로 한타 운영을 하고자 한다. 이에 맞서 트위스트페이트의 실수가 겹치고, 트위치가 궁을 쓰는 타이밍에 OMG가 기가막히게 카이팅을 하면서 뒤로 빠지는 등 맞받아치기도 했다.

반대로 판테온의 대강화에 맞춰 빠르게 빠지면서 소위 판테온 궁에 다 맞지만 않으면 절대 질릴이 없는 상황을 확인, 경기를 굳혀 나간다.

OMG는 한번에 뭉쳐다니면서 단 한명의 챔프라도 끊는 형태로 게임을 이어가고자 했다. 끝가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면서 판테온의 궁극기를 활용해 조금씩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가는 상황이었다.

물론 이 상황에서 이미 5인 생존 이후 ACE가 나오지 않으면 역전은 불가능한 구도 까지 스노우 볼이 굴러가고 있었다.

후반전: OMG의 마지막 승부수 '바론트라이'

OMG의 마지막 승부수는 빠른 바론 트라이었다. 탑에서 함정을 통해 트위스트페이트를 잡아낸 OMG는 지체 없이 바론을 시도하면서 바론을 가져 온다. 이에 맞선 SKT T1 K는 트위치 프리딜을 통해 이득을 취했지만, 이미 격차를 좁히기에는 너무 늦었다.

이후 글로벌 골드, 코어 아이템의 능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OMG는 훌륭한 전투를 이끌어냈지만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멘탈이 붕괴될만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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