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인생의 황혼, 몸은 늙었어도 호기심과 열정만큼은 늙지않음을 보여줬던 ‘꽃할배’가 미국에서도 통했다.
케이블 TV tv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가 미국판이 첫방부터 돌풍을 일으킨 것. 이 프로그램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 미국 지상파 채널에 방송포맷을 수출해 방영까지 이른 첫 사례다.
25일 tvN에 따르면 꽃할매 미국판인 ‘베터 레이트 댄 네버’(Better Late Than Never) 1회(NBC 방영)는 NBC와 ABC, FOX, CBS 등 4개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 방송은 일간 시청률 집계에서도 NBC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1107만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베터 레이트 댄 네버는 23일 오후 10시(현지시간) NBC를 통해 1회가 방송됐다. 미국판은 2년의 제작편성 과정을 거쳐 주요 시간대에 편성됐다.
4부작인 미국판은 헨리 윙클러와 윌리엄 샤트너, 테리 브래드쇼, 조지 포먼 등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왕년 스타가 한국과 일본, 홍콩, 태국 등 아시아 4개국 6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버킷 리스트를 완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회에선 출연자들이 일본을 방문해 도쿄와 후지산 인근을 여행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꽃할배를 탄생시킨 나영석 PD는 “미국 시청자의 공감을 살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세계인이 공통으로 즐길 수 있는 코드였다는 점을 확인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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