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 부통령이 미국을 향해 공개적으로 협력을 요청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지난 4일 저녁 텔레그램을 통해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균형 있고 존중하는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유 개발을 목표로 한 협력 의제를 놓고 함께 일하기 위해 미국 정부를 초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입장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 군사작전에 의해 체포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앞서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력 상대’로 지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공개 협력 요구를 거부했다.
그는 마두로 대통령 체포 직후 열린 비상 내각회의에서 “우리의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라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석방을 요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운영’ 발언에 대해선 “베네수엘라는 그 어떤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저항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미국과 협력할 의사를 비공개로 밝혀왔다고 전했으며,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옳은 일을 하지 않는다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압박한 이후 입장을 바꿨다.
rainb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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