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사의 재무건전성이 지난해 말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626개사(전년도 비교 불가 88개사, 자본잠식회사 7개사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115.40%로 지난해 말 대비 3.15%포인트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와 비교해 자본액이 어느 정도 준비됐는지 나타낸 비율로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해 구한다.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하락한 건 자본총계가 부채총계보다 더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조사대상 기업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채총계는 1178조673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0.27%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같은 기간 3.01% 증가한 1021조4160억원을 기록했다.
구간별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전체 조사대상의 57.7%인 361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한 기업은 98개사(15.7%)였다.
전체 39개 업종 중 31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업에서는 기타 운송장비(201.5%), 기타 기계 및 장비(202.8%), 가죽ㆍ가방 및 신발(19.9%),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113.8%) 등 총 19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낮아졌다. 비제조업에선 광업(31.7%), 운수업(339.8%), 전기ㆍ가스ㆍ증기 및 수도사업(165.6%) 등 총 12개 업종이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67.2%), 코크스ㆍ연탄 및 석유정제품(95.5%), 식료품(108.4%), 가구(46.5%), 음료(106.7%), 숙박 및 음식점(76.5%), 부동산업 및 임대업(289.2%), 협회 및 단체ㆍ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68.8%)은 부채비율이 높아진 업종이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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