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약 2% 상승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66달러로 전장 대비 1.9%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7월 31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6.43달러로 전장 대비 1.9% 올랐다. WTI 선물 종가도 지난해 8월 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이 핵 협상 중인 이란을 상대로 조만간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재점화된 게 유가를 끌어올렸다.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리포우 대표는 로이터에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이 조만간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며 “시장은 무언가 일어날 것을 예상하며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주도한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란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쟁지역(hotspot)이라면서 “우리는 (이란과) 의미 있는 합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지난해 6월 미국의 최첨단 군사 무기를 동원해 이란의 핵 시설을 기습 타격한 것을 언급한 뒤 “이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아마도 우리는 합의를 할 것이다. 여러분은 아마도 앞으로 열흘 안에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j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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