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차남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의원의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빗썸 본사 사무실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차남을 빗썸에 입사시키는 과정에서 빗썸 등 가상자산 관련 회사에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의원 차남은 지난해 1월 빗썸에 입사해 6개월간 근무했다.
김 의원은 빗썸의 경쟁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대해 보복성 질의를 준비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김 의원은 차남이 빗썸에 취직한 이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두나무를 겨냥해 “특정 거래소의 독과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3일과 4일 빗썸 임원 2인을 이틀에 나눠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했다. 두나무의 전 대표도 지난 4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차남 취업 청탁 의혹을 비롯해 13가지 의혹에 연루된 김 의원은 오는 26일 첫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ar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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