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강제추행 전력이 있는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다.
오 군수는 6일 입장문을 내고 “당에 부담을 남기기보다 오롯이 군민의 선택과 평가를 먼저 받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의 과정과 결과 역시 제 개인의 책임으로 감당하겠다”며 “정당의 이름보다 군민의 뜻을 더 무겁게 여기며, 의령을 위해 시작한 길을 끝까지 책임 있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앞서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이날 탈당해 무소속 출마 방침을 밝혔다.
그는 오는 12일에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오 군수는 2021년 6월 의령군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기자의 손을 잡고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심에서는 벌금 1000만원으로 감형됐다. 이후 대법원이 오 군수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벌금형이 확정됐다.
오 군수는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에도 강제추행 혐의 기소 여파로 경선 효력이 정지되자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복당한 바 있다.
이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 경쟁을 벌이던 예비후보들은 당규상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람의 경선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내용이 있다며 오 군수의 공천에 반대해왔다.
국민의힘은 의령군수 후보 공천 결과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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