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관리한다는 명분으로 이란 정부가 설립한 이른바 ‘페르시아만 해협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PGSA)’이 20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통제 해역’을 설정한다고 밝혔다.
해협청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공개한 공지에서 통제 해역의 동쪽 경계선을 이란 남부 쿠헤 모바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 남부 푸자이라를 잇는 직선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쪽 경계선은 이란 게슘섬 끝단과 UAE 움알쿠와인을 연결하는 선이라고 덧붙였다.
해협청은 통제 해역을 경유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반드시 사전 조율을 거치고 공식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가는 핵심 해상 수송로로, 이란의 이번 조치가 국제 원유 공급과 해상 물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okiy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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