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겠습니다.” 1조원의 금액과 750여개 상품구성. 스타필드 하남에는 신세계 그룹의 모든 유통 콘텐츠가 들어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47)도 “낙장불입(落張不入ㆍ한 번 내놓은 패는 물리지 못함)의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세계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의 목표는 강동 상권의 접수다. 오픈 1년차 매출 목표액을 8200억원, 향후 3~4년간 매출누계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기적으로 연간 12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가 강동에 집중하는 이유는 경춘고속도로가 개통된 뒤 강동지역이 동부 내륙과 서울을 잇는 교두보가 됐기 때문이다. 강동에서 시작하는 경춘고속도로가 경기도와 강원도까지 연결된 상황이다. 최근에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강동 자체의 인구도 부쩍 늘었다. 인근에는 대규모 배드타운이 들어서는 위례와 미사신도시도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상권은 무주공산에 가까웠다. 천호동에 현대백화점과 이랜드 2001 아울렛이 있지만 규모가 작았다. 이런 강동은 유통업계에서 ‘기회의 땅’으로 불렸다. 유통업체들은 강동 상권을 공략하기 위해 나섰다. 신세계도 이중 하나다. 스타필드 하남은 축구장 70개 규모에 해당하는 연면적 46만㎡(13만9000평)의 쇼핑공간을 갖췄다. 일 평균 4만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6200대의 실내ㆍ외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규모상으로 봤을 때 국내 최대규모의 쇼핑몰이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서구식 복합쇼핑센터기도 하다.
지리적으로는 강동 대부분 지역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스타필드 하남에서 영동대교까지는 불과 17km 떨어져 있어 서울 전 지역에 닿아 있다. 경춘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있다. 경기도 성남과 구리, 남양주까지 승용차로 20~3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 반경 15km이내의 1차상권에는 190만명, 20km 이내인 2차상권에는 24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의 상권 반경을 강동지역 외에도 서울 전지역과 경기, 강원지역까지 설정했다.
다른 업체들도 강동 상권을 접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롯데그룹은 현재 일부만 운영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를 내년초 완공하고 복합쇼핑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케아는 오는 2018년 강동에 한국 3호점을 오픈하고, 현대백화점은 천호점 외부 주차장 자리에 백화점 증축을 위한 신축 건물 공사를 진행 중이다. 복합쇼핑몰 가든파이브도 강동 상권의 경쟁자 중 하나다. 내년께 입찰을 받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는 현대백화점과 롯데그룹이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김성우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