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ㆍ김현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강만수(71ㆍ사진) 전 산업은행장이 19일 오전 9시 28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에 따르면 강 전 행장은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대우조선이 주력 사업과 거리가 바이오 업체 B사에 거액을 투자하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특별수사단은 이와 함께 2011년 한성기업이 산업은행에서 거액의 특혜성 대출을 받을 때 강 전 행장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한성기업은 2011년 산업은행에서 180억원의 대출을 받고 나서 강 전 행장이 대우조선에 투자를 권한 B사에 5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강 전 행장은 임우근 한성기업 회장과 고교 동창이다.
또한 강 전 행장은 주류 수입업체 D사의 관세분쟁에도 개입해 B사 김씨가 부당한 이득을 챙기도록 도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강 전 행장은 지난 정부에서 경제 정책을 주도한 실세 인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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