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올해 5000대 더 보급…수급 협의체 회의

추석연휴 및 수소공급시설 설비점검 대비 수급대응반 운영

수소자동차[헤럴드경제DB]
수소자동차[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는 올해 말까지 수소차 충전용 수소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빌딩에서 제3차 수송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같이 전망했다.

기후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수송용 수소 소비량은 1만3711톤(t)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 많았다. 올해 5000여대의 수소차가 더 보급된 영향이다.

올해 8월 기준 누적 수소차 보급 대수는 4만9722대로 작년 말(4만4655대)보다 5067대 증가했다.

기후부는 수소차 보급 계획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수송용 수소가 1만1100톤 더 소비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공급할 수 있는 수소량이 1만4500톤이어서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중동 전쟁에 따라 수소 가격이 오르면서 버스 업계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고려해 수소 연료 보조금을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1㎏당 6000원으로 현재(5000원)보다 인상해 지원하기로 했다.

수소 유통 전담 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은 “중동 전쟁과 석유화학 사업 재편으로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부생 수소 공급량이 일부 줄었으나, 다른 원료 부생 수소와 천연가스 개질 수소 등이 이를 대체해 현재 수송용 수소 공급량이 하루평균 70톤으로 정상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회의에 참석한 수소기업들은 중동전쟁, 석유화학 사업 재편 및 정기 설비점검 등으로 인해 수소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규 준공 예정 설비를 적기 가동키로 했다. 특히, 수소공급시설 설비점검 기간 중에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수소차 운행에 영향이 없도록 대체물량, 대체충전소 확보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차량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와 기온이 낮아지는 4분기는 수송용 수소의 소비량이 많아지고 설비점검이 집중되어 있는 시기이므로 안정적인 수소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특히 일부 석유화학시설 등 수소공급시설의 정기 설비점검 기간에 국민들이 수소버스 등 수소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수소유통전담기관, 수소업계 및 지방정부와 함께 대체물량 및 대체충전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