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 스테이블포드 버디·이글이 절대 유리
상금 1위 김민솔 vs 대상·다승 1위 서교림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KLPGA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이 오는 8일부터 나흘간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6504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108명이 출전한다. 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돼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부여한다.
버디와 이글에 높은 점수를 주는 만큼 타수를 지키기보다 과감하게 타수를 줄이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유리하다. 올해 처음 KL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는 에이원 컨트리클럽도 이에 맞춰 페어웨이를 넓히고 러프를 짧게 조성했다.
이 같은 경기 방식은 올 시즌 내내 주요 타이틀을 놓고 경쟁해온 김민솔과 서교림의 맞대결을 더욱 주목하게 한다. 시즌 3승의 김민솔은 상금 15억2997만9428원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KLPGA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486점으로 2위, 신인상 포인트에서는 2383점으로 1위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민솔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4라운드 동안 버디 27개를 잡아 51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51점은 2021년 초대 챔피언 이정민과 함께 대회 최다 점수 타이기록이다. 올 시즌에도 이글 10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 강점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김민솔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지난해 우승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 싶다”며 “새로운 코스에 빠르게 적응해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서교림은 올 시즌 4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며 대상 포인트에서도 563점으로 김민솔을 앞서 1위에 올라 있다. 상금은 14억1321만6000원으로 김민솔에 이어 2위다. 평균타수에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
공격력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서교림은 올 시즌 버디 280개를 잡아 김시현과 함께 최다를 기록했고 평균 버디 수도 3.6364개로 문정민(3.6533개)에 이어 2위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는 버디와 이글을 많이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평소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평균 버디 수 1위인 문정민도 후원사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2024년 우승자 김민별과 2023년 챔피언 방신실을 비롯해 김민선7, 최예림, 장은수, 유현조, 이예원, 김수지 등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22일 전남광주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권 경쟁의 마지막 분수령이기도 하다. 대회 종료 후 K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15명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현재 10위 김민주부터 15위 박혜준, 20위 김수지까지 상금 격차가 크지 않아 출전권을 둘러싼 막판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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