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인 생명과학자협회와 MOU 체결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기반 마련

세계적 메가 클러스터 도약

AI·신약개발 R&D 경쟁력 강화

김성중 행정부시장이 7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광역시-글로벌 한인 생명과학자 협회 업무협약식’에서 리시연 대표위원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김성중 행정부시장이 7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광역시-글로벌 한인 생명과학자 협회 업무협약식’에서 리시연 대표위원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북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한인 생명과학자들과 협력에 나선다.

인천시는 7일 시청에서 글로벌 한인 생명과학자협회와 ‘인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및 글로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세계적인 연구자 네트워크를 연결해 첨단 바이오 기술의 공동연구와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협회가 실리콘밸리와 보스턴 등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1만6000여 명 이상의 한인 생명과학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천시가 이들을 송도 바이오 생태계와 연결할 경우 연구인력 확보와 기술 교류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와 협회는 차세대 바이오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북미 연구진과 연계한 인공지능(AI)·신약개발 분야 고급 인재 양성에 협력한다.

또 글로벌 석학과 연구자 교류를 확대하고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인천지역 AI·바이오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와 엑셀러레이팅도 추진한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가칭)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에도 이번 협력이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수준의 연구인력과 기술 네트워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바이오과학기술원이 지역 바이오산업의 연구개발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송도를 중심으로 바이오 생산시설과 기업 집적도를 높여왔지만, 글로벌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생산 중심의 산업 기반을 넘어 원천기술 개발과 전문 연구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연구진과 국내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AI와 신약개발 등 차세대 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김성중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첨단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실현하고 인천을 세계적인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글로벌 석학과 연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기반을 구체화하고 미래 융합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협회는 협약 후속사업으로 오는 23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2026 인공지능(AI) 바이오 신약개발 서밋’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서밋에는 AI와 바이오·신약개발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인천시가 글로벌 연구자 네트워크와 송도 바이오 생태계를 연결하는 첫 실질적 협력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