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과정서 매출 감소·투자 손실”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홈플러스 입점업체 점주들이 본사에 공개 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는 8일 성명을 통해 “국정감사만 기다릴 수 없다”며 “홈플러스 측에 공개적인 직접 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회생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정작 현장에서 영업하고 있는 점주들의 피해는 계속 커지고 있다”며 “더 이상 제3자를 통한 전달이나 일방적인 설명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요구사항으로는 ▷미지급 정산대금의 즉시 지급 ▷피해 최소화를 위한 수수료 조정 ▷정상적인 영업환경 회복 ▷영업 지속이 어려운 점주에 대한 합리적인 계약 종료 및 보증금 반환 ▷홈플러스 경영상 사정으로 퇴점 시 원상복구 비용 대책 등을 내걸었다.
협의회는 “현재의 피해를 단순히 경기침체나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점주들은 정상적인 영업을 전제로 시설과 자금을 투자하고 계약을 유지해 왔지만, 홈플러스의 경영 및 회생 과정에서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매출 감소와 투자 손실 등 여러 피해를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홈플러스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이 직접 만나 해결책을 만들어보자는 공개적인 제안”이라며 “회생을 기다리는 동안 점주들의 계약기간과 투자금, 영업기회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직접 만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정무위)가 증인으로 의결됐다. 다만 김 회장은 전날 열린 산자위의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 불출석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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