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CJ 등 헬스장·요가원과 협업
스포츠 행사·공동 제품 개발 확대
젊은층 타깃 ‘웰니스’ 마케팅 활용
유통업계가 헬스장으로 향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와 만나는 새로운 접점으로 운동시설을 활용하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CJ온스타일, 동서식품 등 유통·식음료·패션 기업들이 헬스장과 요가원 등 운동시설과 잇달아 협업하고 있다. 단순 제품 홍보부터 행사 공동 개발까지 방식도 다양하다. 러닝 중심으로 확산한 웰니스 트렌드가 여러 스포츠로 번지면서, 기존 고객에게 새로운 운동 경험을 주는 동시에 해당 종목을 즐기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 야외 체육관을 차린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와 함께 하이브리드 스포츠 챌린지 ‘데이아웃’을 진행한다.
마니아층을 확보한 스포츠 브랜드와 손잡고 스포츠 팬덤과 백화점의 콘텐츠 기획력을 결합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F45는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로, 45분간 최대 800㎉ 소모를 목표로 하는 고효율 기능성 운동을 내세운다. 국내에는 70개 지점이 있다. 전체 회원의 60%가량이 2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
F45는 CJ와도 손잡았다. 올리브영은 협력을 통해 남성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맨즈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F45 이용권도 제공한다.
CJ온스타일은 F45과 러닝·피트니스·요가·명상 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포츠 페스티벌 ‘비템포 코리아 X F45’ 협업에 나섰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시작으로 티켓을 단독 판매한다.
식품업계에서는 동서식품이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로 출시한 스타벅스 카페 라떼 설탕 무첨가 제품을 헬스장과 요가원에서 현장 샘플링하고 있다. 제품의 주요 타깃과 운동시설 이용객의 소비층이 겹친다는 점에 주목했다.
스포츠 브랜드도 분주하다. LF가 전개하는 리복은 지난 4월 F45 트레이닝과 협업해 트레이닝 슈즈와 고기능성 운동복을 선보였다. 단순 협찬에 그치지 않고 실제 F45 운동 환경에 맞춘 제품을 공동으로 만들었다.
아디다스도 피트니스 브랜드 버핏 그라운드와 손잡았다. 헬스장에 제품을 비치하고 대여하는 방식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박연수 기자
siu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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