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16 콘셉트’ 포함 3종의 콘셉트카 전시

208부터 5008까지 전체 라인업도 선봬

푸조 E-T16 콘셉트카 [푸조 제공]
푸조 E-T16 콘셉트카 [푸조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푸조가 오는 18일까지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제91회 파리 모터쇼에 참가해 월드 프리미어 콘셉트카 2종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푸조 부스는 행사 규모와 형식에 맞춰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로 설계됐다. 부스는 콘셉트카, 퍼포먼스 모델, 전체 라인업 등 세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각 구역은 빛의 흐름이 이어지는 넓은 통로로 연결된다.

먼저 이번 행사에서는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푸조 E-T16 콘셉트 및 푸조 RCZ 비전과 더불어 지난 2025년 11월 공개된 푸조 폴리곤 콘셉트가 함께 전시된다. 세 모델 모두 하이퍼스퀘어 조향 컨트롤을 탑재한 것이 공통점이다.

푸조 E-T16 콘셉트는 1985년과 1986년 월드 랠리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한 205 T16의 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자동차 역사의 아이콘을 전동화 시대에 맞게 재탄생시킨 모델이다. 푸조 스포츠와 협업해 개발했으며, 최고출력 816마력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300㎞까지 16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으로 ‘하이퍼해치’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열었다.

E-T16 콘셉트는 차세대 E-208의 궁극적인 비전도 제시한다. 새로운 라이팅 시그니처와 하이퍼스퀘어를 통합한 차세대 아이-콕핏을 통해 앞으로 선보일 푸조 해치백의 디자인과 운전 경험을 미리 보여준다.

푸조 RCZ 비전은 대담한 스타일과 성능으로 오늘날 수집가들에게 사랑받는 RCZ 쿠페의 후속 모델로, 푸조의 디자인 언어 ‘펠린 퓨처’를 가장 완성도 높게 표현해 우아함과 단순함, 감성이 녹아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RCZ 비전은 미래 푸조 모델에 적용될 기술 혁신도 선보인다. STLA One 기반 아키텍처에 팩토리얼 에너지와 공동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와 1000V 전기 아키텍처를 결합해 500마력, 최대 600㎞의 주행거리를 구현했으며, 배터리 충전 상태를 10%에서 80%까지 단 10분 만에 높일 수 있다. 실내에는 하이퍼스퀘어와 투명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새로운 아이-콕핏을 적용했다.

푸조 RCZ 비전 [푸조 제공]
푸조 RCZ 비전 [푸조 제공]

푸조 폴리곤 콘셉트는 2027년부터 도입될 혁신 기술을 지난 1년간 시험해 온 ‘주행 실험실’이다. 핵심은 하이퍼스퀘어와 스티어-바이-와이어의 결합이다. 바퀴와 조향 컨트롤 사이의 기계적 연결을 없애고 차량을 완전히 전자식으로 제어해, 고속에서는 뛰어난 응답성과 정밀성을, 저속 조작에서는 전례 없는 편안함과 독특한 초민첩성을 제공한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폴리곤 콘셉트 옆에 하이퍼스퀘어 시뮬레이터 2대를 마련해, 관람객이 이 새로운 조향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폴리곤 콘셉트는 미래 푸조 모델의 디자인도 미리 보여준다. 브랜드의 상징인 ‘세 개의 발톱’ 라이트 시그니처를 수평형으로 재해석해 푸조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확인했다.

이 외에도 푸조는 최초의 100% 전기 GTi인 신형 E-208 GTi(281마력, 0→100㎞/h 5.5초)와 GTi의 시작을 알린 205 GTI,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에 출전 중인 9X8 하이퍼카를 함께 전시한 것은 물론 현재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208, 2008, 308·308 SW, 408, 3008, 5008 등 전체 승용 라인업도 선보였다.

한편, 푸조는 최근 네이버 공식 스토어에 입점, 대표 모델인 올 뉴 3008 및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이하 3008, 5008)를 비롯한 308, 408 등 전 차종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는 등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