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강원체고·경남체고 차례로 제압

전국체전 결승에서 승리한 서울체고 수구팀이 환호하고 있다.
전국체전 결승에서 승리한 서울체고 수구팀이 환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대회 전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서울체육고등학교 수구팀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특별시체육회(회장 강태선)는 서울체고 수구팀이 전국체전에서 경기체고와 강원체고, 경남체고를 차례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체고는 올 시즌 전력상 다른 학교에 비해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체고는 준준결승에서 경기체고를 12-8로 제압한 데 이어 20일 준결승에서 강원체고에 10-9로 역전승했다. 준결승에서는 전반 두 피리어드까지 5-6으로 뒤졌으나 3피리어드에 전세를 뒤집었다.

결승에서는 경남체고를 14-8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한 체력과 선수 간 호흡이 중요한 수구 종목에서 훈련으로 다진 끈끈한 조직력과 팀워크가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은 “대회 전 열세라는 평가에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 전국체전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서울체고 수구팀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우승이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이 되고, 서울 학생체육과 수구 종목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