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지원 용역 착수 3개월여 만에 추진위원회 구성… 신속한 사업 추진 성과

주민 동의율 77.45% 확보… 최근 승인 단지 중 최고 수준

하계 한신동성 조감도
하계 한신동성 조감도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서준오)가 지난 23일 하계한신동성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하계한신동성의 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한 주민 동의율은 77.45%에 이른다. 최근 노원구에서 승인된 추진위원회 중에서도 가장 높은 동의율이다. 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한 동의는 향후 절차에서 조합설립에 대한 동의로 인정되는 만큼 주민들의 높은 추진 의지가 사업의 동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높은 동의율만큼 주목할 점은 속도다. 지난 7월 20일 공공지원제도를 통한 정비사업전문관리용역에 착수한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70%를 훌쩍 넘는 주민 동의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하계한신동성은 앞선 중계그린과 하계장미에 이어 노원구에서 세 번째로 공공지원 제도를 활용한 추진위원회 구성 사례에 해당한다.

구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공지원 방식에 따른 향후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 ▷8월 선거인명부 작성 및 후보자 등록 ▷9월 예비추진위원회 구성을 진행해 왔다.

하계한신동성아파트는 기존 6개 동(최고 15층), 498세대를 10개 동(최고 41층), 942세대로 재건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동북선 113정거장 신설로 역세권 용적률 특례 등을 적용받아 사업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다.

이번 승인으로 지난 8월 이후 노원구에서 추진위원회 구성이 승인된 단지는 총 6개로 늘었다. 상계보람, 하계미성, 상계주공7단지, 중계주공4단지, 상계마들대림아파트에 이어 하계한신동성까지 합류하면서 노원 전역에서 재건축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구는 이러한 흐름이 실질적인 사업 진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지연 요인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노원 재건축·재개발 혁신전략 추진협의체’에서 제기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상가 쪼개기’ 방지를 위한 정비구역 지정 전 행위제한을 추진 중이다. 현재 하계한신동성 등 13개 단지를 대상으로 주민공람이 진행 중이며, 다음 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되면 불필요한 갈등과 사업 지연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계한신동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도 다음 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높은 추진 의지가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단계별 맞춤형 행정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짧은 기간에 높은 주민 동의율을 확보한 것은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소통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사업 지연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노원 전역의 재건축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