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주관 소하천 정비사업 공모서 ‘전국 1위’ 최우수 기관 선정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모습 [부평구 제공]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모습 [부평구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단단한 콘크리트에 가려져 있던 인천 부평구 굴포천이 도심 속 생태 숨통을 트는 물길로 재탄생하며 전국 소하천 정비사업의 모범 사례로 입증됐다.

인천 부평구는 행정안전부가 주연한 ‘2026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전국 지자체 중 최우수(1위) 기관으로 최종 선발됐다.

부평구는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에 이르는 굴포천 상류 1.5km 구간의 복개 구조물과 기존 하수박스를 철거하는 대대적인 물길 복원 공사를 진행, 지난 2025년 12월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구는 단순히 물길을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생태계 회복과 친수 공간 조성에 주력했다.

물 흐름을 가로막던 구조물을 치워 유수 소통 능력을 키우고, 자연형 호안과 여울, 어류 서식처를 만드는 등 수생태계가 자생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 수생태계를 회복했다.

또 악취 차단문과 안정적인 유지용수 공급 체계를 도입해 도심 하천 고유의 악취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도시숲, 은하수길, 보행교, 산책로 및 주민참여마당을 촘촘히 구축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친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환경 및 경관을 개선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국지성 호우 시 수위가 급상승하는 도심 하천의 위험 요소에 대비해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도입했다. 주요 진입로 11곳에는 자동차단시설을 갖춰 위급 상황 발생 시 주민 진입을 즉각 통제할 수 있도록 스마트 안전망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구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2027년 소하천 정비사업 관련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신청 시 가점이라는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다.

구는 이를 발판 삼아 굴포천 2단계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에도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굴포천 복원은 닫혀 있던 도심 물길을 열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처를 되돌려주기 위해 추진해 온 결실”이라며 “성황리에 완료된 1단계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 복원사업 역시 성공적으로 이끌어 생태·휴식·안전이 어우러진 부평의 대표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