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기초 ABS 1조1988억원→200억원
카드채권 발행 142.2%↑…누적 발행은 14% 증가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올해 3분기 등록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3분기 등록 ABS 발행 실적’에 따르면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약 8000억원 줄었다.
ABS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금액이 7조5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08억원(8.8%)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금액은 지난해 3분기 1조1988억원에서 올해 200억원으로 1조1788억원(98.3%) 급감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활용한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이 확대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금액은 2024년 연간 1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7조원으로 늘었으나, 올해는 3분기까지 1조9000억원에 그쳤다.
반면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금액은 4조1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01억원(9.9%) 증가했다.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이 1조2593억원에서 3조496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같은 기간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는 1조3047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기업매출채권 기초 ABS는 1조1770억원에서 9615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기초 ABS 발행금액은 8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8억원(31.5%) 줄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공공법인의 발행금액이 5조7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22억원(13.0%)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최근 보금자리론 판매 둔화로 3분기 MBS 발행 증가 규모는 1·2분기보다 축소됐다.
금융회사의 발행금액은 5조7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억원 감소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발행금액은 3조3641억원으로 6526억원(24.1%) 증가했지만, 은행과 증권사는 각각 2545억원, 3748억원 줄었다.
일반기업의 발행금액은 981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758억원) 대비 1조3943억원 감소했다.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앞서 올해 상반기 등록 ABS 발행금액은 2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과 카드·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이 확대된 영향이다. 반면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3조8037억원에서 올해 1조8652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등록 ABS 발행액은 39조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발행잔액은 24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말보다 3조 1000억원 늘었다.
hajun82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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