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익 2023억원

투자손익 적자전환에 전분기比 27.3%↓

CSM 10조8974억원, 전년比 16.0%↑

K-ICS 187.9%

[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 제공]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KB손해보험이 보험손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투자손익이 크게 줄며 3분기 누적 순이익이 감소했다. 일반보험 손해율 개선과 보험계리 정책 변경 효과로 보험손익은 늘었지만, 금리·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운용자산 평가손실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29일 KB금융그룹이 공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은 6811억원으로 전년 동기(7669억원) 대비 11.2% 감소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023억원으로 전분기(2781억원)보다 758억원 줄었고, 전년 동기(2088억원)와 비교하면 3.1%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7421억원으로 전년 동기(6559억원) 대비 13.1% 늘었다. 장기보험 손익은 7411억원으로 8.6% 증가했고, 일반보험 손익은 486억원으로 전년 동기(180억원)의 2.7배 수준으로 뛰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476억원으로 전년 동기(–442억원)에 이어 적자가 이어졌다. 누적 손해율은 82.2%로 전년 동기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82.4%로 1.7%포인트 상승했으며, 일반보험은 71.3%로 6.4%포인트, 자동차보험은 85.0%로 0.4%포인트 각각 내렸다.

투자손익은 급감했다. 3분기 누적 투자손익은 2240억원으로 전년 동기(3942억원) 대비 43.2% 줄었다.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운용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된 영향이다. 같은 기간 투자수익은 7387억원으로 전년 동기(9225억원)보다 19.9% 감소했다.3분기만 보면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손익이 30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0% 늘었지만, 유가증권·파생상품 관련 평가손실이 커지면서 투자손익이 –31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KB손보는 전분기 계리가정 선진화에 따른 장기보험 일회성 손상환입의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3분기 실적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이익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10조8974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3939억원) 대비 16.0% 늘었다. 지급여력(K-ICS) 비율은 187.9%(잠정치)로 전분기(187.5%)보다 0.4%포인트 올라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3분기 금리·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손익이 감소했으나, 감독당국의 제도 변경에 따른 CSM 증가와 손상 환입 등 영향으로 전년 수준의 이익을 유지했다”며 “향후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과 자본건전성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