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약 1만3000여 가구 주택 공급

“분양 본격화되면 매출 오름세 전환 예상”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그랑서울. [GS건설 제공]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그랑서울. [GS건설 제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GS건설은 30일 공정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잠정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2조7442억원, 영업이익 9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35.7% 각각 줄어든 수치다. 세전이익은 514억원이다.

사업부문별로는 플랜트 부문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며 플랜트사업본부 매출은 전년 동기(3396억원) 대비 34.6% 늘어난 4570억원을 기록했다. 인프라사업본부도 3437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반면 주택 경기 침체로 지난 수년간 공급물량이 줄어든 여파가 미치며 건축·주택사업본부 매출은 전년 동기(1조8453억원)보다 18.7% 줄어든 1조4997억원에 그쳤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만3000여 가구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만큼, 향후 해당 프로젝트들의 공정이 본격화되면 건축·주택 부문 매출 역시 오름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실적과 달리 수주곳간은 넉넉히 채웠다. 3분기 신규수주액은 총 3조9584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축·주택 부문에서 용산 문배동 주상복합(5717억원), 남양주 왕숙2 A8·12블록 민간참여사업(2173억원) 등을 따냈고, 인프라 부문에서는 제2경춘국도 3공구(1042억원)를 확보했다. 폴란드 모듈러 자회사 단우드도 196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특히 서울 주요 도심 정비사업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보였다. GS건설은 올 들어 3분기까지 성수1지구 재개발(2조1540억원), 송파한양2차 재건축(6856억원), 서초진흥 재건축(6793억원) 등 총 5조5000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여기에 최근 목동12단지(1조7887억원)와 여의도 은하·삼익아파트(1조원대) 등 대어급 단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향후 수주실적은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쟁 우위 사업에 대한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최근 호주 빅토리아주 최대 에너지 전력망 운영사인 오스넷(AusNet)과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호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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