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 투입…약 7000㎡ 규모 축구장 새 단장
배수·충격흡수 기능 강화해 안전성 확보…10월 30일 준공식 갖고 주민 개방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마포구 망원유수지 대축구장이 조성 22년 만에 흙바닥을 벗고 푸른 인조잔디 구장으로 탈바꿈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난 10월 30일 오전 망원유수지 대축구장에서 인조잔디 조성공사 준공식을 열고 새롭게 단장한 축구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2004년 조성된 망원유수지 대축구장은 그동안 지역 주민과 축구동호인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흙바닥으로 인해 비가 오면 배수가 원활하지 않고, 평소에는 흙먼지와 고르지 못한 지면으로 부상 위험이 제기되는 등 시설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구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해 지난 8월부터 약 7,000㎡ 규모의 축구장 정비에 나섰다.
특히 경기 중 드리블과 패스 등 움직임이 원활하도록 인조잔디를 설치하고, 하부에는 충격 흡수와 배수 기능을 갖춘 배수판을 시공했다. 유수지라는 부지 특성을 고려해 콘크리트 기초를 적용하는 등 시설 안정성도 높였다.
이번 정비로 축구장 이용자들은 흙먼지와 지면 불균형에 따른 불편을 덜고 계절에 관계없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망원유수지는 기존 파크골프장과 소프트테니스장, 풋살장에 이어 대축구장까지 정비되면서 지역 생활체육 거점으로서의 기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과 마포구축구협회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후에는 축구동호인 간 시범경기가 펼쳐져 새롭게 조성된 인조잔디 구장의 개장을 축하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2004년부터 축구장에 애정을 갖고 이용해 주신 주민과 축구동호인들의 염원이 마침내 결실을 맺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과 내실 있는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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