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에너지 절감부터 도시 안전·수목 관리·AI 보안까지…11월 3~5일 스마트시티 엑스포 참가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5’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강남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도시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역 혁신기업 5곳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강남의 도시정책과 첨단기술을 알리고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SCEWC는 세계 각국 도시정부와 국제기구, 기업들이 모여 스마트도시 정책과 첨단기술을 공유하는 국제행사다. 지난해에는 997개 도시와 1190개 기업·기관이 참가하고 2만7000여 명이 방문했다.

강남구는 2023년 첫 참가 당시 스마트시티 어워드 프로젝트상을 받은 이후 4년 연속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혁신기업 6곳과 함께 225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약 457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서울관 내에 ‘GANGNAM, SMARTER WITH AI’를 주제로 총 6개 부스 규모의 강남관을 운영한다. 강남구의 스마트도시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존과 혁신기업 5곳의 기술 전시공간으로 구성했다.

참여기업은 나인와트, 피아스페이스, 세이브트리, 인페라, 데센코리아다. 강남구와 실증사업을 진행했거나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들로, 건물 에너지 관리부터 도시 관제와 안전, 녹지 관리, AI 보안까지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나인와트는 건물 에너지 사용량과 비용을 분석해 에너지 낭비 요인을 찾아내고 탄소배출 저감을 지원한다. 피아스페이스는 카메라 영상을 AI로 분석해 도시 관제와 안전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전시한다.

세이브트리는 AI와 라이다(LiDAR),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가로수와 도시 녹지를 디지털 방식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인페라는 AI 기반 공공시설·도시 기반시설 위험 감지 및 사고 예방 기술을, 데센코리아는 기관 내부 환경에서 AI 시스템의 보안성을 검증하는 기술을 각각 선보인다.

특히 이번 참가에서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해외 도시 및 기관과의 비즈니스 협력에 무게를 둔다. 참여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과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AI 서울×글로벌 세미나’에도 참여해 해외 도시·기관 관계자들에게 기업별 솔루션을 소개하고 질의응답과 소규모 미팅을 진행한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런던, 파리 등 주요 도시관 관계자들과도 교류하며 스마트도시 정책과 기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강남의 우수한 스마트도시 정책과 혁신기술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참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판로와 협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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