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정부혁신’ 체감형 청소년 복지 최고 사례
내년 지역 거점 확대·심화 예술교육 계획
지역 주민·기업 함께 키우는 ‘우리 동네 꿈의 예술단’으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정부혁신 최고 사례로 선정된 ‘꿈의 예술단’이 내년에 더욱 고도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꿈의 예술단’이 행정안전부, 한국행정연구원이 주관한 ‘2026년 정부혁신 최초·최고’ 공모에서 체감형 청소년 복지 분야 국내 최고 사례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꿈의 예술단’은 문화예술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에게 양질의 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단원의 예술적 성장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기반 형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2010년 8개 지역의 꿈의 오케스트라로 시작한 ‘꿈의 예술단’은 무용단, 극단, 스튜디오, 예술단 플러스, 전통예술 등으로 그 분야를 넓혀 왔으며, 올해는 전국 150개 거점에서 단원 6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문체부는 문화재단, 문화원, 문예회관 등을 거점기관으로 선정해 지역에 맞는 예술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꿈의 오케스트라 45개 거점기관이 자립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026 꿈의 예술단 합동캠프 ’꿈의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꿈의 페스티벌’은 강원 평창에서 오케스트라, 무용 페스티벌을, 경남 밀양에서 극단 페스티벌을 열었다. 단원, 보호자, 지역민 등 1450여 명이 함께하며, 장르와 지역의 경계를 허무는 화합의 무대를 만들어냈다.
문체부는 꿈의 예술단을 한 단계 고도화하는 ‘꿈의 예술단 2.0’을 추진한다. 그동안 전국 각지에 꿈의 예술단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성숙 단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올해 171억원보다 95억원 늘어난 266억원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꿈의 예술단 거점을 올해 150개에서 2027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합창 등 새로운 분야를 도입하고, 지역별 인구와 수요에 맞춘 소규모 오케스트라 운영 모델도 마련한다. 인구감소지역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사업도 도입할 예정이다.
단원들이 역량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심화 예술 교육과 국립 예술단체, 주요 공연장 등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저명 예술인 등을 ‘꿈의 예술단 마스터스’로 위촉해 명인 강좌(마스터클래스)와 상담도 추진한다.
운영비 국고 지원이 끝난 이후에도 ‘꿈의 예술단’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자립 거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기업과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부·후원 체계를 마련한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제는 전국 각지에 예술단을 정착시키는 단계를 넘어 지역 주민과 향토기업, 거점기관이 함께 ‘우리 동네 꿈의 예술단’을 키우는 성숙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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