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344석→326석, 기체당 5.2% 감소

기내 카펫 경량 디자인 교체…연료·탄소 저감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에어프레미아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을 넓히고 기내 환경을 개선했다고 2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HL8703 항공기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을 기존 31인치(약 79㎝)에서 33인치(약 84㎝)로 2인치 확대했다. 좌석 조정 작업은 10월 중순부터 진행됐고, 작업을 마친 항공기는 10월 31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기의 전체 좌석 수는 344석에서 326석으로 18석 줄었다. 기존 대비 약 5.2% 감소한 규모다. 회사 측은 좌석 공급 규모와 고객 편의를 함께 고려했으며, 좌석 수가 줄더라도 장거리 비행에서 승객이 체감하는 공간을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좌석 조정과 함께 기내 카펫도 새 디자인으로 바꿨다. 디지털 프린트 기술을 적용해 에어프레미아의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했다. 기존보다 가벼운 카펫을 써 항공기 무게를 줄였고,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2024년 항공기 두 대를 시작으로 올해 3월과 이번 HL8703까지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을 단계적으로 넓혀 왔다. 현재 운영 중인 항공기는 모두 9대다. 좌석 구성은 309석 3대, 320석 2대, 326석 3대, 344석 1대다. 344석 항공기 1대는 해외 정비 일정 등을 고려해 2027년 상반기 내 좌석 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에서는 기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만큼 좌석 공간과 기내 환경이 고객의 여행 경험에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탑승 편의를 고려한 좌석 구성과 기내 환경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서울 본사에서 항공기 사고 상황을 가정한 전사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사고 발생 시 대응 절차와 조직 간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항공기 사고 발생부터 후속 조치까지 전 과정을 가정해 진행됐다. 비상상황 인지와 상황 전파, 대응 인력 소집 등 초기 대응부터 탑승객 지원과 사고 수습, 관계기관 조사 대응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조치와 조직별 임무 수행 과정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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